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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교토

교토 여행 은각사는 원래 은각사가 아니었다, 은각사 입장료, 은각사 근처 관광지

by 씨네마사파리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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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은각사였다. 보통 교토 여행 하면 청수사, 금각사, 그리고 은각사를 이야기한다. 그만큼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지만 우선 순위에서는 좀 밀린다. 구글맵에서도 보면 은각사는 교토고쇼나 기온마치를 중심으로 볼 때 외곽으로 치우져있어서 거리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작은 공간에 일본스러움이 밀집되어있어 꽤나 만족스러웠다.

교토 은각사, 지쇼지

지쇼지 · 2 Ginkakujicho, Sakyo Ward, Kyoto, 606-8402 일본

★★★★★ · 불교사찰

maps.google.com


그런데 구글맵에 검색을 하면 지쇼지라고 위치를 표시해줘서 오류인가 싶기도 하지만 원래 은각사의 이름은 지쇼지이다. 은각사라는 이름은 비공식적인 이름인 셈이다. 아시카가 요시사마라는 쇼군이 은퇴 후에 지내려고 지은 저택이었는데, 금각사가 이 사람의 할아버지가 지은 건축물이어서 비슷하게 은으로 덧칠을 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쟁 등으로 은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결국 옻칠만 하고 공사가 마무리가 되었는데 아무튼 사람들이 그런 이유에서 은각사라고 부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토 은각사, 지쇼지
교토 은각사, 지쇼지

은각사는 잘 다듬어진 초입을 지나면 작은 토이리와 석정이 보인다. 료안지에서 봤던 석정 보다는 좀 더 아기자기하다. 료안지가 기본적이라면 은각사는 약간 더 꾸민듯하다.

교토 은각사, 지쇼지
교토 은각사, 지쇼지

그리고 길따라 난 야트막한 산길을 올라가면 이렇게 높은 곳에서 은각사와 주변 동네를 볼 수가 있다.

은각사도 고풍스럽고 은은한 매력이 있는 건물이지만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조경이었다. 잔디가 아니라 이끼로 둘러쌓인 정원과 숲길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신비로운 숲 같았다.

교토 은각사, 지쇼지
교토 은각사, 지쇼지
교토 은각사, 지쇼지
교토 은각사, 지쇼지

언젠가 교토를 간다면 반드시 찾게 될 곳은 은각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그때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둘러보고 쉴 것이다.

은각사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엔이다. 운영시간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그리고 은각사 주변의 관광지는 철학의 길, 난젠지와 수로각, 블루보틀 교토, 게아게 인클라인, 헤이안 신궁, 쿄세라 미술관 등이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 곳들은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은각사와 철학의 길은 붙어 있고, 난젠지와 수로각, 블루보틀 교토, 게아게 인클라인이, 그리고 헤이안 신궁과 쿄세라 미술관이 근처이다. 주로 산책을 많이 하게 되는 곳이고 주변에 예쁜 사진 스팟도 많다. 게아게역에서 내려 게아게 인클라인, 블루보틀 교토, 난젠지와 수로각을 일단 보고, 다음에 은각사와 철학의 길을 간 뒤, 점심 식사를 하고, 헤이안 신궁과 쿄세라 미술관을 보는 일정이 가장 무난하고 시간적 여유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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