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스시는 오사카 중심인 도톤 보리나 JR오사카역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오사카의 한 수산 시장 근처에 있는 스시집이라 바다 근처에 있다. 사실 오사카를 바다와 인접한 도시라고 인식하기가 좀 어렵다. 카이유칸(수족관)이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쪽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바다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새벽에 시작해서 낮 1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
수산 시장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엔도 스시는 늦게 까지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시간이 빠듯한 여행일 경우에는 새벽부터 가서 스시를 맛볼 수 있으니 장점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느즈막히 움직이는 여행자에게 1시면 너무 이른 시간일 것 같다. 일단 위치는 오사카 중심에서 살짝 떨어져있긴 하지만 JR오사카역에서 17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그런데 17분 중 14분이 도보다. 그만큼 좀 많이 걸어야한다. 구글맵이 있다면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엔도스시는 도톤보리에 있는 스시집처럼 한국에 많이 알려져있는 식당은 아닌 것 같다. 일단 당일에도 한국 사람은 볼 수 없었다. 웨이팅이 있는 편인데 의자에 숫자가 적혀져있다. 그 순서대로 앉으면 되고 그 이후부턴 줄을 서면 된다. 처음에 갔을 때 그냥 서 있었는데 실수였다. 오전 10시쯤 갔었는데 웨이팅은 40분 정도 했던 것 같다. 바닷바람이 많이 불던 2월이라 좀 추웠다.
굉장히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왔고, 또 현지 사람들도 많이 오는 그런 곳 같았다. 고급 자동차들이 와서 미리 주문한 도시락을 가져가기도 했다. 안은 역시 생각했던 대로 좁고 아늑했다. 오래된 노포의 냄새가 풍겼다.
메뉴는 정해져있다.
메뉴판을 보면 스시 셋트마다 번호가 매겨져있다. 번호를 고르면 된다. 먹어보고 한가지 종류로만 해달라고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미소시루가 엄청 맛있는데 이것도 따로 돈을 받는다.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것 같은데. 아무튼 보통 이상은 하는 스시집이다.
이 사진은 아마도 엔도스시의 손자가 학교 숙제로 낸 것 같은데 엔도스시 신문이라고 적혀있고, 엔도스시는 113년 된 집이라고 한다. 190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116년된 집이겠다. 이제는 방콕에도 분점을 낼 정도로 유명해졌다. 맛있는 랭킹도 적혀있다.
1위는 갈치, 2위는 사요리(정확히는 모르겠다.), 그 다음은 아나고, 그리고 방어와 아까미 순이다. 재미있는 순서다. 먼 훗날 이 아이가 또 이 가게를 이어가게 되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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