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오사카

오사카-교토 여행 계획서 공유, 생각한 대로 실행했을까 1

씨네마사파리 2023. 1.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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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긴린코


오사카, 교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실제 여행을 다녀왔다. 4박5일이었고, 오사카에서 2박 교토에서 2박을 했다. 오사카에서 먼저 머물렀고, 교토에서 나머지 여정을 진행했다. 다음 사진은 실제 여행 전에 짜 본 스케쥴표이다. 결론적으로는 한 8,90퍼센트 정도 지켜지지 않았나 싶다. 혹시라도 오사카, 교토 여행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쓴다.

(실제 경비가 알고싶다면 아래 글을 클릭하세요)

오사카, 교토 자유여행 실제 경비, 얼마나 들까. 오사카-교토 4박 5일 다녀온 후기(feat. 여행의 고

여행을 가기 전, 그리고 여행 중에 항상 여행가계부 앱을 이용해서 기록을 한다. 보통 항공권 구입부터 길게는 몇 달, 짧게는 몇 주가 걸리는 해외여행 준비에서 여행가계부를 쓰는 것은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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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여행계획표
오사카-교토 여행계획표
오사카-교토 여행계획표
오사카-교토 여행계획표

오사카-교토 여행계획표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22년 10월 항공권을 검색해봤다. 조만간 일본 입국이 코로나 백신 3차를 맞은 사람에 한해서 풀릴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무비자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간사이까지 왕복 58만원이었고, 에어 부산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표가 많아지면 가격이 싸질 것이라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더 올랐다. 연휴 기간이었기 때문일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네이버페이의 포인트 전환 기능을 사용하여 무료로 갈 수 있었다. 네이버페이의 위력에 놀라며 지금도 다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

항공권 다음은 숙박


숙박은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보고 정해야하는데 가장 큰 것은 위치인 것 같다. 공항에서 도심지로 들어올 때 편의성, 도시 간 이동, 관광지 접근성 등이 관건이다. 오사카는 난바역(도톤보리), 우메다역(오사카역) 거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여행을 갈 때 우선 전체적인 맵을 보고 익혀야한다. 구글 맵이 두 지점 간의 이동수단을 찾아볼 때 편하긴 하지만 사용자의 상황이나 사정을 봐주면서 결과를 보여주진 않아서 우선은 전체적인 위치를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림에서 보듯이 저 아래 빨간점이 간사이 국제공항이고 오사카 쪽으로 오면 아래쪽은 도톤보리가 있는 난바, 위쪽은 공중정원 등이 있는 우메다 지역이다. (여행 가기 전에 항상 이렇게 지도 위에 위치를 표시하고 저장을 해 두는 것도 스케쥴을 짜는 일 중 하나다. )

구글 맵, 간사이 국제 공항과 오사카
구글 맵, 오사카


오사카에서는 우메다로 정했는데 호텔 멤버십을 활용해야했기 때문이다. 교토에서의 2박이 무료였다. 그래서 우메다 근처의 알로프트 도지마 오사카를 이용했다.

이렇게 숙소를 정하게 되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사카로 들어오는 교통 수단을 정할 수가 있게 된다. 여행책을 보면 알겠지만 교통 수단도 많고 가격도 제각각이며 패스도 많다. 우메다로 정하게 되면 한 번에 가는 리무진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갈아탈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한국에서 표를 사면 천원 정도 할인이 된다. 그런데 요즘은 환율이 좋은 편이라 딱히 차이가 나질 않는데 그걸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네. 이 리무진 버스 티켓은 클록에서 사서 바우처 받고 간사이 국제공항 무인 교환기에서 받아서 사용했다. 다만 리무진 시간이 낮에는 한 시간에 한대고 오후로 갈수록 많아지니 입국 시간과 잘 따져봐야한다.

우메다에는 리무진이 서는 곳이 두 곳인데 거의 근처이지만 조금이라도 호텔과 가까운 곳에 내리면 좋다. 타기 전에 스텝분이 짐 싣는 위치 때문에 어디서 내리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리무진이 만석이었다. 히비커스라는 곳에서 하차해서 한 10, 15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오사카 이후 교토로 이동할 때도 어디서 출발하고 어떤 패스를 쓰는가가 숙소의 위치와도 연관되어있다. 보통 이동하는 날 체크 아웃하고 넘어가야하기 때문이다. 교토로의 이동은 게이한 열차를 활용했는데 숙소 근처에서 우연히 역을 발견해서 탔고 급행이 오는 역에서 갈아타서 교토로 넘어갔다. 이 패스가 교토 게이한 패스인데 마침 와그에서 50프로 할인행사를 해서 쓰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2일권을 샀고 인천공항에서 교환하는 것 까진 좋았는데 막상 교토에선 별 쓸모가 없었다. 그저 오사카에서 교토 넘어갈 때 유용한 패스인걸로.

항공권과 숙박, 그리고 대략적인 이동경로와 필요한 패스의 결정만으로도 많은 준비가 이뤄졌다. 이제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를 생각하며 동선과 스케쥴을 짜야한다. 많은 정보와 고수들의 경험담을 모아모아 뀨 절대 실패없는(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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